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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ibbean/Martinique

마르티니크 (Martinique)-기본 정보

by 요트타고 2023. 8. 3.

지도-마르티니크 지도-캐리비안 지도
마르티니크 섬의 위치를 보여주는 지도

마르티니크(Martinique)는 프랑스령 해외지역 중 하나로, 카리브해에 위치한 섬인데요. 1502년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유럽인으로는 처음으로 마르티니크를 발견하였습니다. 마르티니크라는 이름은 이 섬에 거주하던 원주민들이 "꽃의 섬"이라는 뜻을 가진 '마디니아'(Madiana)에서 유래가 된 이름이라고 하네요.

  마르티니크는 카리브해에서 동경 61도 0분, 북위 14도 36분에 위치한 섬으로, 바다를 사이에 두고 북쪽으로는 도미니카 연방, 남쪽으로는 세인트루시아에 자리 잡고 있으며 마르티니크의 수도이자 가장 큰 도시는 포트 드 프랑스(Fort-de-France)입니다. 이 도시는 교통 시설도 너무 잘 되어 있고 생동감 넘치는 도시라 제가 좋아했던 곳입니다. (나중에 포트 드 프랑스에 대해 자세히 포스팅할게요.)

그리고 마르티니크는 프랑스령이기 때문에 프랑스어가 공식 언어이며, 카리브해를 바탕으로 두기 때문에 크레올어도 널리 사용됩니다. 이러한 배경으로 유럽과 카리브 해안 지역 사이의 음식, 음악, 인종, 사람들의 생활 습관 등등 같으면서도 너무나 다른 문화적인 다양성을 경험할 수 있어요. 또한 캐리비안에 위치해 있어 무엇보다 바닷물 자체가가 따뜻하니(평균적으로 26에서 28℃ 유지) 물놀이나 수상스포츠 하기에도 너무 좋습니다. 특히 스노클링만으로도 다채로운 바닷속을 엿볼 수 있어요.

 저희는 마르티니크에서 꽤 오랜 시간 체류했는데요. 일단 마르티니크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프랑스령이기 때문에 프랑스 비자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한국여권파워가 세계 2 위인만큼 한국인들에겐 솅겐 협정(Schengen Agreement)으로 맺어진 조약으로 인하여 90일 동안 무비자로 체류 가능합니다. 그리고 통화는 여느 유럽처럼 유로를 사용합니다.

마르티니크에는 moorings가 많은데요. 어느 곳을 가도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마리나의 수는 별로 없습니다. 다음에 마르티니크의 도시 르 마랑(Le Marin)에 대해 포스팅할 건데요. 이곳의 마리나가 마르티니크의 대표 격인 마리나입니다. 저희도 마르티니크에서 체류하는 동안 물이나 기름이 필요할 때면 르 마랑만 갔어요. 섬 자체가 많이 크지는 않아 끝에서 끝까지 하루면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마르티니크에는 세일링 보트 포함해 배가 정말 많습니다. 르 마랑(Le Marin)에 가보면 마르티니크가 유럽의 휴양지라 그런지 관광객들을 위한 차터보드(charter boat)도 많고 장기체류하는 배들도 많은데요. 이 중 많은 오너들이 은퇴 후 봄과 여름이 포함된 6개월은 유럽에서, 가을에서 겨울이 포함된 6개월은 마르티니크(혹은 다른 카리브해 섬)에서 여생을 보내는 커플들도 정말 많더라고요. 또한 대서양을 건너 캐리비안을 도착지로 할 경우 마르티니크나 과들로프(Guadeloupe)로도 많이 정하는데요. 이 것도 한 몫한 것 아닐까 싶습니다.

저희는 코로나 시즌이 겹쳤었는데도 악천후로 인하여 날씨 경보가 떴을 때면 800개가 넘는 birth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마리나에 자리가 없을 정도였으니까요. 어떠나요? 상상이 가시나요?

다양하고 신비로운 매력을 가진 마르티니크, 다음 포스팅에서 제가 방문해보았던 경험을 위주로 좀 더 자세히 소개해 드릴게요. 나중에 대서양을 건너게 된다면, 꼭 한 번쯤 카리브해로 오시길 추천합니다. 용인에 있는 캐리비안보다 10000배는 더 좋은 진짜 캐리비안의 매력에 푹 빠지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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