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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ibbean/Grenade, SVG

<SVG> Port Elizabeth(포트 엘리자베스) / Bequia (베키아)

by 요트타고 2023. 10. 15.

Port Elizabeth(포트 엘리자베스)는 이름 그대로 조그마한 항구가 있는 곳인데요. 일반 요트는 정박할 수 없습니다. 일반 요트는 오직 buoy(부표)만 이용할수 있는데 가격은 모르겠네요. 항상 태풍이 없는 시즌만 방문했기도 하고 프린세스 마가렛 해변의 anchorage가 충분히 편안하기에 따로 buoy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오다가다 보면 대부분 배에 사람이 없는 걸로 보아 장기 정박으로 배를 묶어 놓는 사람들이 많이들 이용하는 듯합니다.

Bequia (베키아), Port Elizabeth(포트 엘리자베스)
Bequia (베키아), Port Elizabeth(포트 엘리자베스)

그리고 예전에 방문했을 때는 항구 옆에 폰툰(ponton)이 있는 레스토랑에서 물을 채울 수 있었는데 요번에 갔을 때는(2023년)(2023년) 문을 닫았더라고요. 물을 구입하려면 water boat를 이용해야 합니다. water boat는 말 그대로 물을 배에 싣고 돌아다니며 물을 파는 배인데요. 원하는 만큼 말하면 물을 내어 줍니다. 저희는 예전에 한번 구입한 적이 있는데 너무 오래돼서 얼마인지 기억이 안 나네요.. 암튼 그리 비싸진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Princess Margaret Beach (프린세스 마가렛 해변)에서 딩기를 타고 Port Elizabeth(포트 엘리자베스)에 가면 주변이 예쁘게 가꿔진 딩기 dock을 만나보게 되는데요. 딩기dock 옆에는 테이블과 의자들이 놓여 있어 쉬어가기도 좋고 식사 시간이 되면 주변 식당에서 음식을 테이크 아웃하여 피크닉 분위기를 낼 수도 있습니다.

Bequia (베키아), Port Elizabeth(포트 엘리자베스), 테이블과 의자
Bequia (베키아), Port Elizabeth(포트 엘리자베스) 딩기 dock 주위

딩기 덕을 나오면 야자수와 건물들이 나오며 노상판매를 하는 장사꾼들도 보이는데요. 거리도 깨끗하고 사람들도 친절합니다.

Bequia (베키아), Port Elizabeth(포트 엘리자베스) 건물들
Port Elizabeth(포트 엘리자베스)에 있는 슈퍼마켓, 빨래방(세탁비 20EC) , sail샵

포트 엘리자베스에는 대형병원, 슈퍼마켓, 레스토랑, Bar, 빨래방, 베이커리, sail샵, 주유소 등이 있으며 또한 요트를 타고 왔을시 세관/출입국 관리소가 있어 Clearance in & out 과 출입국 신고를 할 수 있습니다.

Bequia (베키아), Port Elizabeth(포트 엘리자베스)의 세관과 출입국 사무소, 운영시간
세관 및 출입국 사무소와 운영 시간

만약 저희처럼 개인 배로 이동하는 게 아닌 페리로 여행하시는 분들은 세인트 빈센트 섬에서 베키아 섬(Port Elizabeth)까지 페리를 이용하시면 되는데요. 시간은 대략 1시간 소요 되며, 편도는 25EC, 왕복은 45EC이며 베키아에서의 마지막 배편은 6시이니 참고하세요.

개인적으로 저는 Port Elizabeth 시내를 좋아하는데요. 여행하다 보면 각 도시가 주는 분위기가 있는데 저에게 이곳은 활기 차고 날씨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항상 기분 좋은 에너지를 느끼게 해주는 곳입니다.

Bequia (베키아), Port Elizabeth(포트 엘리자베스) 메인 거리
Bequia (베키아), Port Elizabeth(포트 엘리자베스) 메인 거리

특히 금요일과 토요일엔 더욱 더 활기를 띠게 되는데요. 배를 타고 물건을 팔러 온 길거리 상인들도 많이 보이고 그로 인해 사람들도 Port Elizabeth를 찾아오기에 조금 더 싱싱하고 물건을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노점상이나 과일채소 가게에서 물건을 살 때 다들 친절하며 상품들도 신선하고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아 마구 사게 된답니다.

디저트 바나나,, 프랜틴 바나나
과일 야채 가게와 노점상

어떠나요? 구매욕을 일으키지 않나요?

참고로 베키아에 가게 된다면 꼭 로컬들이 가는 레스토랑을 가길 추천합니다. 아래 사진은 저희가 즐겨 찾던 곳인데요. 간판은 따로 없고 메인 거리에서 야채 가게(가스 충전 해주는 곳, 가스 충전은 60EC)와 디지셀 가게 사이의 골목으로 들어가면 사람들이 북적북적한 게 보이실 거예요. 거기가 테이크 아웃 전용 식당인데요(바깥에 테이블 하나 있음). 일단 맛있고 가격도 저렴하며 로컬들이 많이 옵니다. 로컬들이 찾는 곳이면 대부분 맛과 가격은 보장하니 베키아에 간다면 꼭 한번 들러 보세요.

길거리, 음식
식당 위치와 직접 구매한 음식들. 참고로 맨 오른쪽 사진의 음식 가격은 35EC (약 1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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