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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rtles in St Barth (feat.cat) 오늘은 St Barth에 관한 장소 소개가 아닌 다른 걸 포스팅 하려 합니다. St Barth에 있으면 정말 흔하게 보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땅거북이인데요. 얼마나 흔하냐면 차 도로 한가운데서 혹은 공원에서, 아니면 빌라나 집 정원에서 등등 해변을 제외하곤 땅거북이들이 없는 곳이 없답니다.  이 땅거북이들의 종류는 붉은발 거북(Red-footed Tortoise, Chelonoidis carbonarius)이로 다리와 머리에 붉거나 주황색 반점이 있는 것이 특징이며, 숲과 관목지대에서 서식하며 과일, 꽃, 잎, 곤충 등을 먹습니다.처음 보았을때는 그저 신기해서 사진 찍느라 정신 없었는데요. 시간이 조금 지나니 익숙해 졌는지 생활 일부분 마냥 그냥 지나치게 되더라고요.  그래도 간혹 땅거북이들을 볼 때마다.. 2025. 2. 5.
Carnival in St Barth 카니발St Barth에서 카니발은 매년 2월에 열리는 아주 큰 행사인데요. 많은 이들이 수개월 전부터 의상이며 퍼레이드 카와 퍼포먼스 등을 준비합니다. 퍼레이드의 시작은 보통 오후부터 시작되며 Public에서부터 출발하여 La Pointe까지 도착하는 건데요. 구스타비아의 모든 거리가 폐쇄되며 통제됩니다. 각각의 퍼레이드 차량마다 팀이 나눠져 있습니다. 팀마다 화려한 의상을 맞춰 입고 거리 중간중간마다 잠깐씩 멈춰 준비한 퍼포먼스를 보여 주는데요. 빵빵 울리는 음악과 신나는 댄스에 거리의 사람들도 환호하며 같이 춤도 추고 노래도 부르는데 그야말로 구스타비아의 온 거리가 파티장입니다. 생생한 현장에 있으면 그 열기가 몸소 느껴진답니다.   그리고 퍼레이드를 하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 2024. 12. 30.
불꽃놀이 in St Barth 오늘 포스팅은 무엇으로 할까 하다 St Barth에서의 불꽃놀이로 정했는데요.St Barth에 있는 동안 불꽃놀이가 여러 번 진행되었던 게 생각나기도 했고 또 요트에서 보는 불꽃놀이는 또 색다른 느낌이 라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St Barth에서는 불꽃 놀이가 진행되는 날은 대표적으로 1월 1일, 7월 14일(독립기념일)이 있는데요. 그 외에도 더 있었는데 정확하게 언제였는지 기억이 안 나네요. 암튼 부자 섬이라 그런지 다른 캐리비안 섬에 비해 불꽃이 더 자주 올라가는 듯합니다.   불꽃을 쏘아 올리는 곳은 구스타비아의 Gendarmerie(헌병대) 부근인데요. Gendarmerie는 La Pointe 바로 앞, 꼭대기에 있습니다. (근처인지 Gendarmerie 안에서 진행하는 건지 정확하진 않습니다.. 2024. 12. 24.
Ile Fourchue St Barth에 속해 있는 무인도로 그리 멀지 않아 주말을 이용해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곳인데요. 저희는 St Martin을 다녀올 때 들렸던 곳입니다.  anchorage의 바닥은 모래이며 공간은 작은 편은 아닙니다. 또한 배가 그리 많지 않아 여유롭게 닻을 내릴 수 있습니다.   해변은 그리 예쁘진 않은 데요. 하얀 모래 대신 자갈과 모래가 섞여 있고 해변 뒤로는 작은 산이 우뚝 솟아 있습니다.   저희는 정상까지 올라가는데 30분 정도 걸렸는데요. 중간에 길을 잘못 들어서 조금 돌아가느라 시간이 더 걸렸는데 길만 잘 찾으면 더 빨리 올라가겠죠?   참고로 저는 쪼리를 신고 올라갔더니 발가락 사이도 아프고 선인장 가시를 밟아 발이 고생을 했더랬죠. 길이 생각보다 험하고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바위를 .. 2024. 12. 23.
Plage de Gouverneur, Saline 오늘은 St Barth의 또 다른 해변, Plage de Gouverneur, Saline을 소개해 드리려 하는데요.이 두군데 다 섬의 남쪽 부근에 위치해 있으며 교통수단이 없으면 갈 수 없습니다. 걷기엔 너무 멀고 오르막과 내리막이 심합니다.  두 곳 모두 지형상 섬 안쪽으로 들어가 해변을 감싸고 있는 형태입니다. 하얀 모래 사장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으며 뒤로는 높은 언덕이 자리 잡고 있어 프라이빗한 느낌을 줍니다.  Plage de Gouverneur제가 좋아하던 해변 중 한 곳인데요. 사람도 많이 붐비지 않아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기 좋은 장소입니다. 날이 좋았던 어느 날, 친구들과 아이스박스에 맥주를 넣어 가지고 방문했는데요. 술에 취하는 건지 풍경에 취하는 건지 모르겠더라고요.  이 해변에는 그늘.. 2024. 1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