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8월 29일 프랑스 Ile de houat에서 이틀을 머무른 후 출발.
밤이 찾아오고 순조롭게 항해하나 싶었으나 새벽 3시가 넘어가자 바람이 점점 세지더니 28knots이상으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긴장으로 새벽을 보내고 해가 뜨면서 바람도 잦아들었다. 그러더니 오후엔 바람이 거의 없었다. 바람이 없으니 엔진을 사용할 수밖에... 개인적으로 엔진 사용은 별로 선호하지 않는다. 잠을 자는 캐빈옆이 바로 엔진룸이 있기에 너무 시끄러워 귀가 먹먹할 정도이기 때문이다. 또한 기름값도 무시할 수도 없고...
스페인 Fisterra 도착
하루가 지나 다시 바람을 이용하여 항해, 09월 01일 오후 3시경 스페인 Fisterra에 도착했다.
praia da langosteira에 닻을 내리고 충분한 휴식으로 충전 후 다음날 딩기 타고 해변에서 물놀이 하고 돌아옴.
이때까지만 해도 해변에서는 그 더운 날인데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수영복에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마스크를 쓰지 지 않으면 벌금을 물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참으로 기괴하지 않을수가 없었다. 상상해 보라. 비키니에 마스크라니...
09월 03일 근처에 있는 Cangas로 이동.
Cangas에서 다음날 바로 출발하려 했으나 안개가 너무 심해 하루 더 머물기로 결정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몰랐었다. 여태까지의 바람은 장난 수준이었다는 것을... 하하하..
바다는 알면 알수록 아름답기도 하지만 무섭다는 것도 이제는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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