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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lantic

스페인 Baiona 바이오나 시티

by 요트타고 2023. 3. 4.

 바이오나(Baiona)는 갈리시아의 폰테베드라(Pontevedra) 주에 위치해 있는 작은 도시이다. 씨에스 제도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어 바이오나로 이동했을 때 (바람이 10 knots 정도라 엔진과 세일을 이용하여) 대략 2시간 30분 정도만에 도착했다. (2020년 09월 07일) 이동 거리는 짧으나 닻을 내리고 자리를 잡을때까지 시간이 걸리는 건 어쩔 수 없다. ancrage는 마리나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바이오나를-바다에서-바라-본-풍경
바이오나를 도착하기 전

  바이오나에서 총 3일을 머물렀는데 코시국이라 그런지 마을이 한가했다. 도착 후 간단하게 장을 보고 시티 구경 후  둘쨋 날에는 바이오나에 있는 요새를(Fortaleza de Monterreal) 방문했다. 입장료는 인당 1유로이며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오픈 (2020년 기준).

바이오나-성-입장-티켓
입장 티켓

 우리가 방문했을때 날씨도 너무 화창했고 사람들도 없어 한가하니 너무 좋았다. 성벽과 자연이 어우러져 있어서 그런지 유적지 방문의 느낌이 아닌 근처에 산책하러 온 기분이 들었다. 

분홍-꽃
안으로 입장하자마자 눈에 띄던 꽃
바이오나-성-자연
바이오나에 위치한 요새의 내부

 성문을 지나 걷다 보면 뾰족뾰족한 돌들이 성곽 위에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담을 넘지 못하게 할 방도로 제작이 되었겠지만 한편으론 이름 모를 이들을 위해 세워 놓은 비석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바이오나-성곽-도시-마리나
바이오나 요새에서 바라본 마리나와 성곽의 모습

쭉 걷다보면 어느새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지점에 이른다. 성벽을 지키던 대포들도 보이고 그리고 특이하게도 성곽 안에 호텔과 레스토랑이 운영 중이었다.

바이오나-성곽과-대포-바다
성곽의 내부와 외부

  요새 안 어디에서 바라봐도 너무나 멋진 풍경이 펼쳐지는데 사진으로 다 담을 수 없었던 게 안타까울 뿐이었다. 이렇게 요새 방문을 마치고 다음날 물과 기름을 채우기 위해 마리나로 이동, 1박에 30유로를 지불했다. (참고로 요트 사이즈는 38피트이며 가격은 2020년 기준임을 알린다.) ancrage에 닻을 내리면 보호 혹은 관리 구역이 아닌 이상 대부분이 무료이나 접근성으로나 편의성으로만 보면 마리나가 좋은 건 어쩔 수 없다. 역시 돈이 좋다. 다음 항해지는 포르투갈이니 기대해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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