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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lantic

포르투갈 Cascais, Sines, Portimao (카스카이스,시네스,포르티망)

by 요트타고 2023. 7. 6.

포르투갈 항해

세이샬에서 다시 다리 밑을 지나 얼마 멀지 않은 카스카이스(cascais)에 도착했다. 카스카이스는 리스본과 가까운 도시로 우리는 배에 필요한 부품들을 구매하려고 간 곳이다. 구글링을 해보면 오래되고 풍경과 잘 어울리는 예쁜 건물 사진들을 볼 수 있는데 난 이때 도시 구경 할 생각은 눈곱만큼도 안 했기 때문에 카스카이스에 대한 추억은 그리 없다. 물론 사진도 없다. 카스카이스에서 며칠 동안의 볼일을 본 후 남쪽으로 항해하기 시작했다. 10시간 정도 남쪽으로 내려가 Sines (시네스)에서 잠시 머물렀는데 구글에선 시네스가 리조트 마을이란다. 건물들이 옹기종기 붙어 있던 게 사진으로 보니 기억은 난다.

시네스 바다, 포르투갈
있던 시네스 방파제 안쪽에서 바라본 바다
시네스 마을, 건물, 길
시네스 마을

시네스에서 짧은 여독을 풀고 다시 남쪽으로 항해했다. 계속 내려 가다 보면 어느새 포르투갈의 제일 끝에 위치해 있다는 Sagres를 지나게 되는데 절벽이 절경이다. 그 위에 있는 등대도 인상적이다. 참고로 포르투갈에서 두 번째로 인기 있는 Sagres라는 이름의 맥주도 있는데 이 이름은 Sagres 도시에서 땄다 한다. 아참 제일 인기 있는 맥주는 Super bock이다. 

sagres 절벽위에 있는 등대

sagres를 기점으로 방향을 동쪽으로 틀어 조금 더 가면 Lagos가 나온다.

포르티망 마리나 도착

우리는 라고스가 아닌 조금더 안쪽에 있는 Portimao 포르티망의 anchrage에 정박을 했다. 따로 요금은 부과하지 않는다.

 그리고 포르티망에서 카나리 제도로 가기 전 물과 기름을 채우겸 마리나에 들어갔는데 우리 배 기준(38피트)으로 1박당 20.40유로를 지불했다.(2020년 기준) 원래는 이틀만 있으려 했는데 일주일로 연장.

 매번 느끼는 거지만 돈이 좋다. 하하하... 배로 여행하시는 분들은 (특히 모노홀) 무슨 소리인지 단박에 이해하실 듯.

포르티망

포르티망 마리나 근처에 해변이 있는데 서핑도 할 수 있고 (원래 다른 나라의 유럽인들이 서핑하러 포르투갈에 많이 온다고 합니다.), 그리 비싸지 않은 레스토랑도 많으니 나중에 포르투갈에서 카나리제도로 가시는 분들은 한 번쯤 들려도 좋을 듯하다. 특히 서퍼들!!!

 그리고 아무래도 작지 않은 도시이다 보니 굳이 차를 렌탈하지 않아도 우버가 되니 이것 또한 장점이다. (간혹 여행하다 보면 우버가 안 되는 곳도 많더라고요.)

포르티망 해변 그리고 마을 한 어귀

 좋은 사람들도 만나고 우연치 않게 반가웠던 사람들도 만나 생각보다 좋았던 포르티망 도시인데도 불구하고 사진은 별로 없는 것도 참 의아하다. 사진보다 마음속의 추억으로 기억하고 싶었나 보다.

 마지막으로 포르티망에서 본 노을 사진 하나 올리고 다음엔 카나리제도!!!

포르티망 노을, 붉은 노을
포르티망에서 본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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