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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lantic

Canary Islands (카나리 제도) - Gran Canaria (그란 카나리아) - Las Palmas (라스 팔마스) 마리나 정보, ARC 설명

by 요트타고 2023. 7. 10.

라스 파마스(lLas Palmas)

그란 카나리아는 (Gran Canaria)는 카나리 제도 중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섬으로 라스 파마스(lLas Palmas)는 그란 카나리아의 수도이다. 라스 팔마스에 도착했을 때 평화로운 분위기였던 그라시오사와 란사로테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는데 마리나 주변으로 빌딩도 많고 차도 많았으며 대도시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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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트 위에서 찍은 마리나 전경과 라스 팔마스 도시

 라스 팔마스에 도착했을때 우리는 마리나로 바로 들어가지 않고 moorings로 가 닻을 내렸다. 라스 팔마스에 도착했을 때가 10월 말이었는데 ARC로 인하여 마리나에 자리가 있을지 확신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보통 ARC와 겹치는 시기라면 마리나 자리는 고사하고 moorings자리 또한 없는 게 현실이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역병이 돌던 때라 매년 참가하는 보트의 수보다 훨씬 못 미치는 참가수로 인하여 우리는 마리나에 자리를 받을 수 있었다. 

ARC란?

 참고로 ARC란 "Atlantic Rally for Cruisers"의 줄임말로, 크루저들이 대서양을 가로지르는 세계적인 해양 이벤트를 말한는데 이 이벤트는 매년 11월 말에 카나리아 제도의 라스 팔마스에서 시작하여 카리브해의 세인트 루시아 섬에 도착하는 세일링 레이스이다.

ARC는 많은 독립 크르저들과 요트가 참가하며, (마리나 근처에는 ARC관련부스들이 설치되어 있는데 ARC가 출발하기 직전까지 참가 신청서를 받는다. 물론 꽤 비싼 참가비를 지불해야 하는데 이는 배의 사이즈와 참가 인원 등으로 비용이 달라진다.) 참가자들은 ARC를 통하여 일정한 경로와 규칙을 안내받으며 항해하므로 목적지까지 안전한 항해를 보장받을 수 있다. 또한 크루저 사이의 친선 경쟁과 소통 및 협력, 팀워크 등 다양한 해야 경험을 할 수 있으며 참가자들끼리 유대감이 생기기도 하는 듯하다. 그리고 참가자들의 배들을 둘러보면 해당하는 연도가 적혀 있는 ARC깃발을 다는데 몇몇의 배들은 매년 개최하는 이벤트에 참가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마스트의 Port (좌현)에 그동안 참가했던 연도의 깃발이 나열된 것을 보면 짐작할 수 있다.

라스 팔마스, 마리나, 요트, 보트
puertos de las palmas 마리나 전경

아무튼 ARC에 참가하는 배들이 출발하기 전까지는 마리나에 자리를 잡는건 거의 불가능 하니 이 시기는 피하고 가던지 아님 다른 마리나를 이용하기를 추천한다.

마리나

 우리는 moorings에 먼저 들렀기에 딩기를 타고 마리나 오피스로 이동했는데 보통은 마리나에 wating ponton이 있으니 여기로 바로 가도 된다. 아참 mooinrs도 돈을 내야 하므로 마리나에 자리가 있다면 마리나가 더 나을 듯싶다.

마리나 이용 시 Ponton자릿세 외에 전깃세와 수돗세를 따로 지불해야한다. 그래도 다른 마리나에 비해 많이 싸고 샤워실도 나름 깨끗하며 대중교통도 잘 되어 있어 좋아했던 마리나 중 하나이다.

마리나는 우리 배 기준으로 일주일 이용시 물과 전기를 제외한 가격은 47.58유로였다.(2020년 기준) 물과 전기를 합치니 대략 80유로가 나왔다. 1박당 11.50유로를 지불한 셈이다.

마리나 영수증
라스 팔마스 1주일치 영수증

결국 우리는 배에 필요한 수리와 준비를 위해 마리나에서 거의 1달가량 머물렀는데 shipchandler도 여럿 있고 텍스 프리로 읺여 가격도 쌌으며 마리나 근처에 중국인이 운영하는 아시안 마트도 여러 개이며 심지어 한국 식당과 한국 마트도 있었으며 근처에 있는 대형 슈퍼 마켓에선 일정 금액의 물품을 구입하면 ponton까지 배달도 되니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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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팔마스 마리나 퐁통(ponton)에서 찍은 사진

그리고 마리나 바로 옆 moorings를 마주보고 있는 해변이 있는데 많은 보트와 그 뒤에 수많은 컨테이너들이 있어서 뷰는 별로지만 가끔 해수욕을 하고 싶을때마다 가긴 했다. 

 

말이 길어지니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마무리해야겠다.

다음 포스팅은 그란 카나리아에 방문했던 몇몇 장소에 대해 올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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