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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lantic

Canary Islands ( 카나리 제도) - Gran Canaria - Maspalomas (마스팔로마스)

by 요트타고 2023. 7. 13.

 스페인령 카나리 제도의 그란 카나리아에 있을 때 대부분을 라스 팔마스에서 지내긴 했지만 그래도 종종 버스를 타거나 차를 렌트하여 그란 카나리의 유명하다는 곳에 방문하며 관광을 즐기기도 하였다. 그중 몇 군데를 소개하려 하는데 오늘은 마스팔로마스에 대해 포스팅해보자 한다.

모래 언덕과 해변이 공존하는 Maspalomas!!!!!

그란 카나리아의 지도를 보면 섬 모양 자체가 둥근 형태로 생겼는데 라스 팔마스는 북서쪽에 있고 마스팔로마스는 섬의 남쪽에 위치에 있다. 라스 팔마스에서 마스팔로마스까지 가는 버스가 있긴 하는데 우리는 차를 렌트하여 이동했다. 렌트샵은 구글을 검색해여 나온 곳 중 한 곳을 선택했는데 3일 렌트했을 때 72.45유로를 지불하였다. (2020년 기준) 가격은 다 비슷비슷했다. 차 렌트샵은 마리나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마리나를 등지고 오른쪽으로 걸어 나가면 시티가 나오는데 그 쪽에 카 렌트샵이 여럿 있었다.) 

자가용으로 이동 할시 1시간 좀 안되게 이동 했는데 마스팔로마스 해변의 주차장은 무료였고 주차장 근처 레스토랑과 기념품샵들이 있는 빌딩들을 지나면 사막을 연상시키는 모래 언덕이 눈앞에 펼쳐진다.

마스 팔로마스, 모래 언덕, 바다
마스팔로마스 주차장 근처

넓은 모래 언덕 너머로 바다가 이어져 있는데 그야말로 장관이다. 바다로 가려면 모래 언덕을 넘어야 하는데 넓긴 해도 걸을만했다. 언덕이라 그런지 산처럼 높낮이가 있는데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 나면 내리막은 엉덩이를 썰매 삼아 내려가기도 해 재미있었다. 

모래 언덕, 발자국, 하늘
마스팔로마스 모래 언덕

그렇게 모래 언덕을 즐기고 나면 해변이 나온다. 

마스팔로마스의 해변은 그란 카나리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해변중 한 곳인데 그 해변의 길이가 자그마치 길이가 2.7킬로미터에 달한다고 한다. 이 해변이 유명한 이유는 백사장도 이쁘고 물도 깨끗해서겠지만 그중 가장 큰 이유는 해변에서 이어지는 모래 언덕 때문이 아닐까 싶다. 

라스 팔로마스 해변, 바다, 파도
모래 언덕과 이어지는 라스 팔로마스 해변

엘 파하르(El Pajar)에 만난 로컬 레스토랑

이렇게 모래 언덕과 해변을 즐긴 후 식사를 하러 이동했는데 마스팔로마스에서 멀지 않은 어촌 마을인 엘 파하르 (El Pajar)의 Cement factory bay에 위치한 레스토랑이었다. 이 레스토랑은 관광객들보단 로컬들에게 더 유명한데 음식을 먹어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문어나 오징어가 통째로 튀겨서 나오기도 하고 양도 많으며 해산물도 너무 싱싱하고 맛도 좋고 가격도 너무나 착했다. 그란 카나리아에 간다면 여긴 꼭 가길 추천한다. 

엘파하르 레스토랑, 메뉴, 가격
엘 파하르에 있는 엘 보야 레스토랑과 메뉴판

식당 바로 앞에 해변이 있는데 모래사장이 아닌 자갈 해변이며 근처에 시멘트 공장이 있어 을씨년까진 아니더라도 삭막한 느낌과 뭔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멘트 공장, 엘파하르 해변
엘 파하르의 시멘트공장 해변

그래도 식당이 너무 괜찮았어서 다음에 그란 카나리아에 간다면 꼭 다시 갈 곳 중 하나이다. 그리고 식당 근처에 공원처럼 조성되어 있는데 식사 후 산책 겸 한바퀴 도는 것도 나름 한적하니 조용하고 괜찮았다.

디저트는 츄러스로!!!

다들 배가 부른데도 마스팔로마스에서의 마지막 코스로 후식겸 츄러스를 먹으러 갔다. 그래도 스페인인데 츄러스는 먹어 줘야지 하면서 말이다. 츄러스 가게가 생각보다 많았다. 구글맵에 검색해서 이동하였는데 우리가 간 곳은 여기.

츄러스 가게
츄러스 가게

츄러스가 바삭바삭하니 너무 맛있었고 가격도 착해 계속 주문하니 가게 사장님께서(일거라 추측) 3번째에는 서비스로 하트 모양 츄러스도 해주셨다. 쵸코렛 소스와도 맛있었지만 개인적으로 오리지널인 그냥 설탕만 뿌린 게 더 맛있다. 안타깝게도 츄러스 사진은 없다. 먹느라 정신이 없었나 보다. ㅎㅎㅎ

마스팔로마스는 여기까지 하고 다음 포스팅도 그란 카나리아를 이어서 올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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