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aribbean/Guadeloupe

Guadeloupe(과들루프) 기본 설명

by 요트타고 2023. 8. 20.
반응형

혹시 Guadeloupe(과들루프)라는 섬을 아시나요? 오늘은 간단하게 과들루프 섬에 대해 설명하고 다음엔 과들로프에 방문했던 곳에 대해 천천히 포스트 할 예정인데요. 아직 마르티니크 섬에 관한 포스팅이 끝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조만간 과들로프에 방문할 예정이라 먼저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소개

Guadeloupe, 과들루프 지도
과들루프 지도상의 위치

이 섬은 카리브(캐리비안)해역에 있는 화산섬으로 도미니카 연방 위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Guadeloupe(과들루프)는 소금강이라 불리는 la Rivière Salée를 사이로 분리된 Basse-terre(바스테르), Grande-terre(그랑드 테르) 섬들과 Marie-Galante(마리 갈렁), iles des Saintes(Terre de haut, Terre de bas), La desirade, iles de la petite-terre의 크고 작은 7개의 주요 섬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군도 역시 프랑스령이며, 마르티니크섬과 마찬가지로 프랑스의 문화와 캐리비안의 문화가 잘 녹아 있는 곳입니다. 물론 프랑스어가 공용어이며 크레올어 역시 같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비자 역시 마르티니크와 동일하니 궁금하신 분들은 마르티니크 섬에 대한 기본 설명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마르티니크 (Martinique)-기본 정보

마르티니크(Martinique)는 프랑스령 해외지역 중 하나로, 카리브해에 위치한 섬인데요. 1502년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유럽인으로는 처음으로 마르티니크를 발견하였습니다. 마르티니크라는 이름

yachtwithme.tistory.com

과들로프의 수도는 Basse-Terre이고 경제 수도는 Pointe-à-Pitre인데 Basse-terre와 Grande-terre의 두섬의 모양이 마치 나비를 연상시킨다고들 합니다.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약간 찌그러진 나비모양 같기도 합니다. 과들로프는 마르티니크보다 대략 30% 정도 더 크며 각 섬마다 각기 다른 환경이 조성되어 있어 색다른 매력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정말 각 섬마다 뚜렷한 매력들이 공존하는 곳이라 과들로프를 방문할 때마다 즐겁더라고요.

Guadeloupe, 과들루프 지도
나비 모양의 Basse-terre와 Grande-terre와 그 외의 섬들, 과들루프 군도

 저희는 사정상 Basse-Terre에 있는 Pointe-à-Pitre마리나에 장기간 머물렀는데  Pointe-à-Pitre와 근교는 교통이 잘 되어 있어 생활하거나 가까운 곳을 관광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답니다. 하지만  Pointe-à-Pitre에서 멀어질수록 교통이 낙후된 곳도 많아 제대로 된 관광을 하려면 차 렌트를 해야만 했습니다. 자세한 건 나중에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무튼 Pointe-à-Pitre는 경제 수도인 만큼 공항도 있고 대형 관공서가 집중되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과들루프에서 차를 타고 돌아다녀보면 바나나 농장을 흔히 찾아볼 수가 있는데요. 마르티니크에서도 여러 번 봤지만 과들루프에서 더 많이 본 듯합니다. 마르티니크는 사탕수수밭을 더 많이 본 것 같네요. 참고로 마르티니크와 과들루프는 바나나와 설탕, 그리고 사탕수수로 만들어진 럼이 유명하답니다.  

 몇 년 전부터 과들루프에서 이슈 되는 문제가 있는데요. 과거 바나나 재배로 인한 무분별한 살충제의 사용으로 인하여 현재 섬주민들에게 부작용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있을 당시 (2022년) 대규모 시위도 몇 차례 진행 되기도 했는데요. 그때 만났던 사람들마다 과들루프에서 재배된 뿌리 음식과 과들로프 근처 해안에서 잡힌 수산물은 먹지 말라는 주의를 듣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잠시 있는 거라 괜찮을 거란 생각이 더 컸기 때문에 개의치 않고 사 먹었네요. 참... 하지 말라는 건 하지 말아야 하는데 말이죠. 

저희는 아시다시피 요트로 여행 중이라 섬의 이곳저곳을 부담 없이 방문한다는 게 참 크나큰 행운인 것 같아요. 비록 힘들 때도 있고, 집시처럼 떠돌아 사는 것 같아 이게 뭐 하나 싶을 때도 있지만 그래도 지금이 아니면, 아이들이 더 자란다면, 배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새로운 경험과 탐험을 할 수 있다는 게 커다란 매력이지 싶네요.

요트, 바다
Marie-Galante(마리 갈렁)에서 찍은 우리 요트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