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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ibbean/St Barthélemy

Ile Fourchue

by 요트타고 2024. 12. 23.

St Barth에 속해 있는 무인도로 그리 멀지 않아 주말을 이용해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곳인데요. 저희는 St Martin을 다녀올 때 들렸던 곳입니다.

 

지도상 위치

 

anchorage의 바닥은 모래이며 공간은 작은 편은 아닙니다. 또한 배가 그리 많지 않아 여유롭게 닻을 내릴 수 있습니다.

Ile Fourchue의 anchorage

 

해변은 그리 예쁘진 않은 데요. 하얀 모래 대신 자갈과 모래가 섞여 있고 해변 뒤로는 작은 산이 우뚝 솟아 있습니다.

 

 

저희는 정상까지 올라가는데 30분 정도 걸렸는데요. 중간에 길을 잘못 들어서 조금 돌아가느라 시간이 더 걸렸는데 길만 잘 찾으면 더 빨리 올라가겠죠?

 

Ile Fourchue의 산

 

 

참고로 저는 쪼리를 신고 올라갔더니 발가락 사이도 아프고 선인장 가시를 밟아 발이 고생을 했더랬죠. 길이 생각보다 험하고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바위를 타야 하니 운동화 착용을 권합니다. 그리고 선인장 가시가 진짜 많아요!

 

 

큰 크기의 선인장과 쪼리에 박힌 선인장 가시

 

정상에 올라가면 360도로 둘러 볼 수 있는데요. St Barth의 메인섬과 그 주변 섬들이 한눈에 보입니다. 날이 좋으면 St Martin도 보이니 잘 찾아보세요..

 

정상에서 바라 본 풍경

 

그리고 정상에서 바람이 어찌나 세던지 올라가느라 흘렸던 땀들이 금방 식었답니다.

또한 정상 근처에서 배회하는 새들이 여럿 있었는데요. 위에서 새들의 비행을 내려다보는 재미도 있더라고요. 언제 새가 비행하는 모습을 위에서 바라볼 수 있을까요?

 

패들 보드로 섬 구경 하는 중

 

무인도라 그런지 그저 조용하고 평화로운데요. 여기에 있는 동안 시간이 더디게 흐르는 것 같더라고요. 머무르는 동안 날도 좋아 매일 수영하고 패들 보드 타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답니다. St Barth에 요트를 타고 간다면 꼭 한번 들려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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