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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ibbean/St Barthélemy

Plage de Gouverneur, Saline

by 요트타고 2024. 12. 23.

오늘은 St Barth의 또 다른 해변, Plage de Gouverneur, Saline을 소개해 드리려 하는데요.

이 두군데 다 섬의 남쪽 부근에 위치해 있으며 교통수단이 없으면 갈 수 없습니다. 걷기엔 너무 멀고 오르막과 내리막이 심합니다.

 

지도상 위치

 

두 곳 모두 지형상 섬 안쪽으로 들어가 해변을 감싸고 있는 형태입니다. 하얀 모래 사장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으며 뒤로는 높은 언덕이 자리 잡고 있어 프라이빗한 느낌을 줍니다.

 

Plage de Gouverneur

해변 표지판과 입구

제가 좋아하던 해변 중 한 곳인데요. 사람도 많이 붐비지 않아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기 좋은 장소입니다. 날이 좋았던 어느 날, 친구들과 아이스박스에 맥주를 넣어 가지고 방문했는데요. 술에 취하는 건지 풍경에 취하는 건지 모르겠더라고요.

 

파노라마로 촬영한 Gouverneur

 

이 해변에는 그늘을 만들어 주는 나무들이 없어 정오에 가면 자연 태닝은 각오하고 가야 하는데요. 그 외 다른 시간대에는 해변 양 쪽 끝으로 그늘이 만들어져 햇빛을 피할 수 있습니다. 저도 항상 끝 쪽으로 가서 자리를 잡는데요. 서양인들은 오히려 바짝 태우는 걸 선호하니 그늘 자리는 남아 있을 겁니다.

 

 

Gouverneur 해변

 

참고로 가는 길은 그리 복잡하진 않지만 가는 내내 오르막과 내리막이 심하니 운전 조심하세요.

Saline

프랑스어로 Saline은 염전을 뜻하는데요. 이곳은 과거 실제로 염전을 운영하던 곳이었으며 현재는 이름만 남아 있을 뿐입니다.

Saline에 친구가 살고 있어 방문했었는데요. 집들도 띄엄 띄엄 있고 동네 자체가 아주 조용하고 한적한 곳으로 기억을 합니다. 물론 그 날 당시 친구집에선 시끌벅적했지만요..

 

 

Saline의 풍경과 해변 입구

 

 

Plage de Saline은 다른 해변과 조금 다른데요. 해변 근처의 주차장에서 바다를 보려면 55분 정도 안으로 들어가야 하며 모래 언덕(dune)을 지나야 합니다.

Saline의 모래 언덕 설명과 주의 사항 안내판

 

Saline 표지판과 해변으로 가는길

 

Salone의 모래 언덕

 

해변에 도착하면 탁 트인 풍경은 감탄사를 절로 자아낸답니다..

 

햐변 양 끝을 촬영한 사진

 

저 같은 경우 St Barth에 있는 동안 Plage de Saline은 딱 한번 가봤는데요.

친구가 여기에서 밤새 생일 파티를 한다면서 텐트를 가져오라 하더라고요. 해변에서 자는 건가 했더니 해변 도착하기 바로 직전 수풀이 있는데 거기에서 사람들이 종종 파티를 연다고 합니다. 장소 자체가 중간중간 나무들이 있고 덤불처럼 되어 있어 사이사이 빈 공간에 텐트들을 설치하고 한편엔 바비큐와 간이 테이블을 설치하여 뷔페를 만들더라고요.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는 음식과 술, 그리고 즐거운 이들이 함께 하니 시간이 정말 순식간에 지나갔는데요.. 저희는 다음날 일정이 있어 자고 가라는 만류를 뒤로한 채 아쉽지만 배로 돌아왔답니다.. 또 하나의 즐거운 추억이 추가된 하루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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