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기 제작 과정> 하드웨어 설치, 노 (paddle) 만들기

이제 정말 마무리할 과정만 남았는데요. 그 전의 과정이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딩기 제작 과정> 프라이머, 페인트 칠하기

페인트가 완전히 건조되었을 때 hatch board에 딩기의 하드웨어인 힌지(경첩:hingi)와 보관함의 잠금장치, 그리고 노(paddle)의 거치대를 달아줄 건데요. 하드웨어가 부착될 부분의 바깥으로 마스킹테이프를 붙여 줍니다. 나중에 하드웨어를 부착할 때 폴리 우레탄을 사용할 예정이라 폴리 우레탄이 지저분하게 번지지 않도록 예방 차원으로 붙여주는 겁니다.

힌지 주변에 마스킹테이프를 붙인 모습

하드웨어를 알맞은 자리에 맞춰 나사못이 들어갈 구멍을 미리 내준 후 폴리 우레탄을 발라주고 바로 하드웨어를 나사못으로 고정해 줍니다. 간단해 보여도 치수도 재야하고 테이핑 작업에, 나중에 폴리 우레탄까지 정리해야 하는 작업이라 이것도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또한 배 후미에 엔진을 받쳐줄 판자 또한 같은 방식으로 부착해 줍니다.

딩기의 하드웨어를 달고 있는 과정

진짜 마지막 과정인 노(paddle)를 만들어 줄 차례인데요. 아래 사진과 같이 기다린 원목에 패들 헤드가 될 부분에 에폭시를 사용하여 양 옆으로 원목을 하나씩 붙여 클램프로 고정하여 말려 줍니다. 건조가 되었다면 헤드 부분은 납작하게, 손잡이 부분은 둥그렇게 깎은 후 샌딩 기계를 사용하여 매끄럽게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노 전체에 목재 오일을 발라 준 후 오일을 천으로 닦아줍니다. 오일 작업은 총 2번 했습니다.

드디어 길고도 길었던 딩기 제작 과정이 끝났습니다!!!

도대체 끝은 있는 건가 하며 짝꿍님한테 짜증도 많이 부리고 했었는데 이래 끝나고 보니 후련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미흡한 부분은 조금 더 신경 쓸걸 하는 생각도 드네요. 어땠든 직접 만들어서 그런가 딩기가 너무너무 이쁘고 볼 때마다 흐뭇한 건 어쩔 수 없네요. 

다음에는 완성된 모습을 포스팅 할게요.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