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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s/Dinghy 제작 과정

<딩기 제작 과정> Gaurd만들기 및 딩기 내부 만들기

by 요트타고 2023. 8. 29.

선체 만들고 에폭시를 사용하여 합판 사이사이의 공간을 잘 메꿔줍니다. 못이나 와이어를 사용했던 부분의 공간들도 빠짐없이 채워줍니다. 이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해줘야 합니다. 여기까지 했으면 이제 딩기의 윗부분인 가드와 딩기 내부의 뼈대(?)와 외부를 만들 차례인데요. 이 공정 또한 수많은 시간과 땀과 정성이 들어갔다는 걸 미리 말하며 시작해 볼게요. 아참, 그 전의 과정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딩기 제작 과정> 선체 만들기

틀을 만들었으니 선체를 만들 차례입니다. 그 전의 과정을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를 눌러주세요. 딩기 뼈대(틀) 만들기 제작에 앞서 처음으로 구입한 건 설계도인데요. 전문가가 만든 설계도는

yachtwithme.tistory.com

오늘 보여드릴 작업은 사진이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이때 찍었던 사진들이 실수로 다 날라가는 바람에 어쩔 수가 없네요. 감안하고 봐주세요.

가드작업은 선체가 끝나는 부분에 선체의 합판을 사이에 두고 안쪽과 바깥 부분에 원목을 덧대어 주는 작업입니다. 아래 사진에 빨간 화살표로 표시해 두었는데요. 사진에는 보이지 않아 표시해 두지는 않았는데 바깥 측면에도 가드가 하나씩 더 들어갑니다. 

딩기 제작
가드가 들어갈 자리와 로프를 연결해주는 부분이 들어갈 각 모서리

빨간 화살표가 표시된 양쪽으로 에폭시를 먼저 바른 후 원목을 덧대고 나사못으로 고정해 주었습니다. 이때 나사못을 박기 전 마호가니 원목에 나사못의 머리 사이즈로 얕은 구멍을 미리 내주고 박는데요. 나중에 나사못은 그대로 두고 그 위에 구멍을 메꿔줄 동그란 나무 조각을 에폭시를 사용하여 메꿔주기 위해서입니다. (아래 사진은 딩기의 다른 부분인데 이때는 원목용 본드를 사용했고 저 안에 나사못이 들어가 있습니다.)

나사못을 박고 나무와 글루로 메꾼 모습
첫번째 사진은 글루 작업후 나무 조각으로 구멍을 메꿔준 사진, 두번째 사진은 톱으로 남은 부분을 잘라준 사진

위의 사진처럼 구멍을 막아주고 톱을 사용하여 남은 부분을 제거해 줍니다. 그리곤 샌딩작업인 사포질을 해줍니다. 구멍이 몇십 개라 시간이 꽤 걸립니다. 앞으로의 작업에서 샌딩은 계속 주야장천 계속한다고 보면 됩니다. 정말 노가다 중에 상 노가다입니다.

이렇게 해서 윗부분의 가드를 만들어 주었으면 딩기 바깥의 양 측면으로 가드를 하나씩 더 만들어 주고 (이때는 바깥 부분만 원목을 댑니다. ) 그러고 안쪽에도 바깥 가드처럼 사람이 앉게 되는 자리의(hatch부분) 라인을 만들어 줍니다. 

그러고 나서 딩기의 바깥의 뒷부분, 즉 선미의 바닥에 나무를 세워서 붙여 줄 건데요. 킬(keel)은 아니고 (킬은 따로 없습니다.) 딩기를 바닥에 놓았을 때 쓰러지지 않게 지지해 주고 딩기를 끌고 이동할 때 바닥이 쓸리지 말라고 해주는 부분이라 하는데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네요. 요 부분도 바깥의 자재와 내부의 플라이 우드를 한번 더 덧대어 에폭시와 나사못으로 고정해 줍니다. 

첫 번째 사진의 노란색의 화살표들이 보이시나요? 딩기의 엣지마다 로프를 걸 수 있게 원목을 추가해 줄 건데요. (이 부분도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네요. 혹시 아시는 분은 댓글 남겨주세요.) 원목을 크기에 맞춰 잘라주고 가드작업과 동일하게 해 줍니다. 아래의 사진은 제가 가지고 있는 사진 중 가드와 엣지 부분이 잘 나와 있는 사진입니다.

딩기 가드와 엣지 모습
딩기의 가드와 엣지 부분

그러고 나서 hatch(보관함)가 될 부분의 자리를 분리해 줍니다.

자체 제작 딩기
딩기의 가드와 내부가 완성된 모습

와... 이 방대한 과정을 글로 설명하자니 너무 복잡하네요. 참고할 사진도 턱없이 부족한 데다가 제가 전문가도 아니라서 글로 표현하는 것도 한계도 있고요. 미흡하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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