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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트에선 뭐 먹어?/Meal

삼겹살 퀴노아 샐러드 만들기 (Pork Quinoa salad with vinaigrette)

by 요트타고 2023. 7. 16.

 오늘은 퀴노아를 활용한 샐러드를 만들어 보려고 하는데요. 혹시 퀴노아라고 아시나요?

퀴노아(Quinoa)는 고단백, 고섬유, 고아미노산이 함유되어 있는 아주 영양가가 높은 곡물로 항산화 물질을 포함하고 있으며 그 외에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듬뿍 들어 있는 그야말로 슈퍼 푸드인데요. 여기다가 글루텐 프리라 다이어트에도 좋고 고단백이 함유되어 있으니 비건식을 지향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단백질의 대체원으로 사용하기도 한다네요. 

 일단 퀴노아는 드셔보시면 알겠지만 식감이 날치알 마냥 톡톡터지는게 독특한데요. 퀴노아를 삶을 때 물과 열이 만나면서 퀴노아의 싹이 발아가 되는 신기한 곡물입니다. 삶기 전과 후의 차이를 확연히 확인하실 수 있어요. 아무튼 요러한 식감과 높은 영양가로 인하여 저는 샐러드로도 해 먹지만 가끔 밥 지을 때 쌀이랑 섞기도 합니다. 퀴노아가 남으면 퀴노아가 들어간 밥 한번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자 그럼 서론은 여기까지하고 이제 삼겹살 퀴노아 샐러드 시작해 볼까요? 너무 간단해서 요리라 부르기 민망하네요. ㅎㅎ

재료 준비입니다. (2인분)

* 퀴노아 : 종이컵으로 1컵 ( 일반 컵으로 2/3 정도)

* 삼겹살 2줄 (대략 150~200g) - 베이컨이나 라동으로 대체 가능

* 계란 2개

* 당근 작은 것 1개

* 토마토 1개

* 샐러드 한 줌

* 페타 치즈 (feta) 100g (한 팩에 200g인데 대충 반만 썼어요. 좋아하는 만큼 넣으셔도 없으시면 안 넣어도 무방해요.)

* 파인애플 통조림 2 슬라이스

비네그렛뜨 소스

* 발사믹 식초 5큰술 (발사믹 식초와 올리브 오일은 1:2 비율)

* 올리브 오일 10큰술 

* 소금

* 후추

퀴노아, 샐러드, 당근, 토마토, 페타 치즈, 계란, 파인애플 통조림
퀴노아 샐러드 재료 준비

*샐러드 재료는 저랑 똑같이 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집에 있는 걸 활용하는 게 제일 좋아요. 저도 그날그날 냉장고 사정에 따라 달라지니까요. 오이나 피망을 넣어 주셔도 좋고요. 페타치즈가 없으면 안 넣어도 괜찮고 그래도 뭔가 아쉽다 싶으면 올리브로 대체해도 맛있어요. 냉장고를 열어 보고 결정하세요.

요리 방법

퀴노아를 일반 컵의 반 혹은 3분의 2 정도 되는 양을 준비하여 물로 씻어 줍니다. (전 1컵을 삶았더니 퀴노아가 너무 많았어요.) 이때 물을 버릴 때 체를 사용해 주세요. 안 그럼 많은 양의 퀴노아가 사라질 거예요. 아니면 아예 넓은 체에다가 퀴노아를 붓고 흐르는 물에 씻어 주는 것도 괜찮습니다.

 다 씻었으면 퀴노아의 2배 되는 양의 물을 부어주세요. 퀴노아와 물의 양은 1:2로 맞춰주면 됩니다. 중불로 15분가량 삶아주는데 12~13분 정도 지나면 물기가 거의 사라진 걸 보실거에요. 그럼 그때 살살 저어 주다가 물기가 완전 사라진걸 확인하면 불을 끈 후 뚜껑을 덮고 5분 정도 뜸을 들여주세요. 다 되었으면 퀴노아를 식혀주세요. 여기까지 되었으면 반은 완성입니다.

퀴노아
퀴노아 삶기

퀴노아를 삶을 때 계란도 같이 10분간 삶아 주는데요. 저는 이때 바닷물 반과 수돗물 반을 섞어 식초 1스푼을 같이 넣고 삶아 줍니다. 이렇게 하면 껍질이 한번에 쏙 잘 벗겨집니다. 여러분들은 바닷물 대신 소금 1스푼 넣어주면 되겠죠? ㅎㅎ

다 삶아졌으면 얼른 차가운 물에 담가 식혀 주고 알맞은 크기로 잘라주세요.

계란, 당근
계란과 당근 썰기

당근은 개인적으로 깍둑썰기 비추인데요. 식감이 너무 딱딱하니 다른 재료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겉돌더라고요. 그래서 전 채칼을 써서 잘라줍니다. 사진 보이시나요? 저렇게 동그랗게 된 채칼을 사용하면 샐러드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집니다. 만약 저런 채칼이 없다 하면 칼로 얇게 슬라이스 쳐서 채썰기 해주면 됩니다.

샐러드, 토마토, 파인애플도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고요. 

토마토, 샐러드, 파인애플, 페타치즈
재료 알맞은 크기로 잘라주기

 

그리고 삼겹살을 구워주기 전 재료들을 샐러드볼에 먼저 담을게요. 아무래도 삼겹살은 어느 정도 온기가 있어야 맛있더라고요. (귀찮으면 먼저 구워 놓으셔도 무방합니다.)

다 담으셨나요? 그럼 삼겹살을 구워줍니다.

퀴노아, 당근, 토마토, 파인애플, 페타치즈,, 샐러드
재료 담기

이때 비네그레뜨(vinaigrette) 소스도 같이 만듭니다. 이것 또한 너무 간단해서 설명하는 것도 민망하네요. 비네그레뜨 소스는 식초와 올리브 오일의 양을 1:2 (혹은 1:3)으로 맞춰 주고 소금과 후추 조금 넣고 섞으면 끝입니다. 이게 비네그레뜨 소스 기본입니다. 저는 일반 식초보다 발사믹을 더 선호해 발사믹으로 넣어주고요. 간혹 머스터드소스도 넣어 줍니다. 머스터드를 첨가하고 싶으면 식초 양의 반을 넣어 주면 됩니다 (예를 들어 식초가 1큰술이라면 머스터드는 반 큰 술만). 헌데 이것 또한 개인 취향이니 양 조절은 본인 입맛에 맛게 조절하면 됩니다.

 여기서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저는 샐러드를 자주 해 먹기에 매번 소스 만드는 것도 귀찮아 빈 병을 (쨈이나 올리브 병, jar라고 하죠.) 사용하는데요. 빈 병에 발사믹, 올리브오일, 소금, 후주, (머스터드)를 넉넉히 비율에 맞춰 넣고 흔들어 줍니다. 이렇게 하면 냉장고에 보관하며 며칠은 사용할 수 있고 설거지도 줄어드니 1석 2조지요. 특히 배에서 생활하신다면요. ㅎㅎ 아참, 소스 뿌리기 전에 병을 흔드는 건 필수입니다. 

비네그레뜨 소스, 올리브 오일, 발사믹 소스, 후추, 소금

잘 구워진 삼겹살을 먹기 좋은 사이즈로 올려주면 끝!!!!!!

어때요? 너무너무 쉽죠?

퀴노아 샐러드
삽겹살 퀴노아 샐러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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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에서 먹는 삼겹살 퀴노아 샐러드

이상 간단하고 영양가도 풍부한 삼겹살 퀴노아 샐러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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