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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트에선 뭐 먹어?/something

패션 프루트 (Passion Fruit, Maracuja : 백향과)

by 요트타고 2023. 10. 5.

 캐리비안에 있으면 패션 프루트(Passion Fruit)는 어디에서나 쉽게 접할 수 있는데요. 저에게 패션 프루트는 항상 아이스크림이나 주스로만 맛을 보았지 생으로 먹어 본건 여기 와서 처음이었습니다.  또한 인터넷에 찾아 보면  패션 프루트는 보라색 과실도 있다는데 여기는 노란색 패션 프루트만 있더라고요. 

패션 프루트 (Passion Fruit, Maracuja : 백향과)
패션 프루트 (Passion Fruit, Maracuja : 백향과)

 

패션 프루트에는 피부와 혈관에 좋은 폴리페놀을 포함하여 칼륨, 구리, 비타민 A, B2, B3  C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습니다. 건강에도 좋은 패션 프루트는 한국에서 백향과라고 불리며 브라질 아마존으로부터 퍼지게 된 과일인데요. 패션 프루트(Passion Fruit)의 패션은 Passion(고난, 수난)이라는 뜻으로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의 그 패션을 말합니다. 꽃의 생김새로 인하여 패션 프루트의 꽃은 예수의 수난을 상징하는 꽃으로 유럽에 알려졌다고 하네요

패션 프루트을 먹는 방법 또한 간단합니다. 바로 먹을 예정이라면 패션 프루트의 표면(껍질)이 말라서 쭈글 쭈글한 걸 골라야 하는데요. 매끈하다면 아직 숙성되지 않은 것이니 상온에서 하루 이틀 정도(기후에 따라 다를 수도 있어요.) 기다렸다가 쭈글 쭈글 해지면 드시길 바랍니다. 저도 처음엔 반질 반질한 걸 골라서 먹었다가 너무 셔서 숟가락을 놓았던 적이 있었더랬죠. 숙성된 패션 프루트은 2~3일 냉장 보관이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패션 프루트 (Passion Fruit, Maracuja : 백향과)
패션 프루트 (Passion Fruit, Maracuja : 백향과)를 반으로 자른 모습

패션 프루트의 꼭지 부분을 기준으로 세로라고 한다면 가로로 반을 잘라 줍니다. 그리곤 숟가락으로 퍼 먹으면 되는데요.

패션 프루트는 신맛이 강한 반면 단맛과 패션 프루트의 향이 어우러지면서 기분 좋은 신맛을 내는데요. 거기에 개구리 알을 연상시키듯 미끄덩 거리는 보호막 안에 검은 씨앗이 톡톡 터지는 식감을 가지고 있어 씹는 재미도 있습니다.

패션 프루트 속 안, 티스푼패션 프루트 , 패션 프루트 껍질
패션 프루트  속 안과 껍질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펀치(punch, planteur)나 모히또 같은 칵테일 안에 섞어 마시거나 치즈케이크 위에 올려 먹어도 너무나 맛있답니다.

패션 프루트, 바다
패션 프루트 (Passion Fruit, Maracuja : 백향과) 속안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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