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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tinique : 마르티니크> Le Marin(르 마랑), Marina du Marin정보 Le Marin은 마르티니크에 가장 큰 마리나가 있는 곳이다. 마르티니크에는 마리나가 몇 군데 없는데 아무래도 섬의 크기에 비한 것도 있겠지만 Le Marin에 이미 대규모의 마리나가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Le Marin에 있는 마리나는 전체적으로 깨끗할뿐더러 위생시설(sanitary facilities) 또한 관리가 잘 되고 있다. 일단 Marina du Marin에 대해 조금 이야기하자면 처음에 만들어진 선착장과 나중에 추가적으로 만들어진 선착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지리상 바로 옆에 붙어 있다. harbour master's office는 새로 세워진 선착장 바로 맞은편 건물에 자리 잡고 있는데 옛 선착장에서는 조금 걸어야 한다. Marina du Marin에는 총 830개의 선박이 들어갈 수.. 2023. 8. 16.
베이컨 렌틸콩 요리 만들기 렌틸콩이라고 아시나요? 렌틸콩은 인류의 식단에 오랫동안 포함되어 온 식물로, 고대 시대부터 사용되어 왔습니다. 렌틸(lentil)이란 이름은 라틴어 "Lens culinaris"로부터 유래되었는데요. "Lens"는 렌즈 모양을 가리키며, (이것은 렌틸콩의 특징적인 모양을 나타냅니다.) "Culinaris"는 라틴어로 "요리용"을 의미합니다. 한마디로 렌즈 모양의 요리용 콩이란 의미이겠죠? 렌틸콩은 영양적인 면에서도 훌륭한 식재료인데요. 특히 단백질이 풍부하고 칼슘, 비타민 A, 비타민 B , 철분, 황, 아연도 많으며 섬유질 또한 가득하답니다. 이러한 장점으로 채식을 선호하는 분들이 즐겨 찾는데요. 몇 년 전에 가수 이효리씨가 채식주의자로 나오면서 렌틸콩으로 식사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 한동안 붐이 일기도.. 2023. 8. 8.
<Martinique : 마르티니크> saint Anne(상탄/세인트 앤) Saint Anne (St Anne) 대서양을 건너자마자 도착한 곳이 마르티니크의 St Anne이었다. 길고 긴 항해의 끝이라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다. 하지만 반가운 마음도 잠시 St Anne의 moorings(마리나가 아닌 수심이 얕은 바다에 배의 닻을 내리는 곳)가 보이기 시작했을 때쯤 수많은 마스트들 때문에 당황하기 시작했다. St Anne의 moorings는 정말 넓은데 그 넓은 곳을 꽉 메운듯한 마스트들을 보고 있자니 과연 저기에 우리가 낄 자리는 있을까나 싶었고 가뜩이나 긴 항해로 인한 피곤이 쌓이고 쌓인 상태라 더 예민해진 상태였기 때문이다. 닻을 내릴 때 닻과 연결된 체인은 배의 무게와 바람의 강도, 바닥의 상태를 고려하여 내리는데(우리는 보통 40미터를 내린다.) 배들이 너무 가까울 .. 2023. 8. 4.
마르티니크 (Martinique)-기본 정보 마르티니크(Martinique)는 프랑스령 해외지역 중 하나로, 카리브해에 위치한 섬인데요. 1502년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유럽인으로는 처음으로 마르티니크를 발견하였습니다. 마르티니크라는 이름은 이 섬에 거주하던 원주민들이 "꽃의 섬"이라는 뜻을 가진 '마디니아'(Madiana)에서 유래가 된 이름이라고 하네요. 마르티니크는 카리브해에서 동경 61도 0분, 북위 14도 36분에 위치한 섬으로, 바다를 사이에 두고 북쪽으로는 도미니카 연방, 남쪽으로는 세인트루시아에 자리 잡고 있으며 마르티니크의 수도이자 가장 큰 도시는 포트 드 프랑스(Fort-de-France)입니다. 이 도시는 교통 시설도 너무 잘 되어 있고 생동감 넘치는 도시라 제가 좋아했던 곳입니다. (나중에 포트 드 프랑스에 대해 자세히 포스팅.. 2023. 8. 3.
대서양 건너기 2 (Atlantic Crossing) - 기록 일지 대서양 항해 2주간의 기록 일지 카보 베르데에서 2021년 1월 13일 세일을 펼치고 오전 8시쯤 출발했다. 카보 베르데를 벗어나자 바람이 거세지기 시작했다. 첫날부터 신고식을 치르려는지 바람의 세기가 25에서 30 knots 정도로 불어대기 시작했다. 그렇게 긴장된 첫날을 보내고 둘째 날 오전 9시에 모니터 화면을 체크해 보니 (24시간 기준) 총 이동거리는 168 miles이었고 속도는 평균 7 knots를 유지했다. 대서양 항해 첫날부터 마지막날까지(카보베르데에서 마르티니크까지) 거리와 평균 속도를 기록해 놨는데 대체적으로 하루 평균 160miles의 거리 이동을 했고 6 knots 이상의 속도를 유지했다. 이렇게 항해한 거리는 총 2203.8 miles이며, 14일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대서양 항.. 2023. 7.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