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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 wind & down wind up wind 세일링 용어에서 "업 윈드(upwind)"란 풍향과 반대 방향으로 항해하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 말이 바람의 방향과 역방향으로 바로 항해한다는 것은 아니다. 업 윈드 항해는 바람이 선체 앞쪽으로 올라오는 방향, 즉 바람을 맞이하고 항해하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바람 방향을 6시 방향으로 가정하면, 업 윈드 항해는 11시에서 1시 사이의 방향으로 항해하는 것을 말한다. 업 윈드 항해에서는 바람을 최대한 활용하여 선체를 효과적으로 이동시키기 위해 세일과 요트의 각도를 조절한다. 바람이 강할 때에는 업 윈드 항해가 더욱 도전적이지만, 세일링에 있어서 기본적인 항해 방법 중 하나이다. 다운윈드 항해와 업윈드 항해는 바람과의 상호작용에 따라 항해 방향과 세일 트림이 달라지며, 요트나 선박.. 2023. 7. 24.
요트 기본 용어 정리 세일링 보트를 탈 때 필요한 용어들을 정리해 보았다. Starboard : 배의 오른쪽 Port : 배의 왼쪽 Hull : 선박의 외부에서 구성하는 뼈대를 지칭한다. Helm : 선박의 항해를 제어하는 장치. 한마디로 운전대를 말한다. Cockpit : 선원들이 조종하는 위치로, 편안한 자세를 유지하며 항해를 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간이다. Mast : 선박위에 세워진 수직 방향의 기둥을 가리키는데 일반적으로 선체의 중앙부에 위치한다. 마스트의 내구성은 항해 중 수면에서 나오는 바람과 파도 및 다른 기상 조건에 특히 의존하며, 다른 조건과 비교하여 훨씬 더 높은 강도와 내구성이 요구된다. Boom : 붐은 항해 중 선박의 메인 세일의 아래쪽에 위치하는 가로축으로, 항해 과정에서 붐의 위치를 변경하는 것은.. 2023. 7. 23.
대서양 건너기 1 (Atlantic Crossing) -항해 시기, 준비, 출발 항해 시기 카보 베르데에서 마르티니크(카리브 해역에 있는 섬들 중 하나)까지의 직선거리는 2100마일 (대략3380킬로미터) 정도이다. 어느 구간이든 마찬가지이겠지만 대서양 또한 건너는 시기가 있는데 대략 11월부터 5월, 늦으면 6월까지이고 반대로 캐리비안쪽에서 유럽으로 건너는 시기는 4월부터 5월이 적당하다. 이 외에는 태풍이 불 수도 있고 파도가 너무 높을 수도 있으며 바람이 반대로 불어 항해하기 까다로울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전문적으로 배를 다루는 스키퍼들은 태풍이 지나가지 않는 한 갈 수 있는 컨디션만 된다면 어느 때곤 건너가긴 한다. 대단한 사람들이다. 준비 대서양을 건너기 전 많은 준비를 해야 한다. 일단 배가 파손 되었거나 수리가 필요한 부분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만약 손을 봤다면 떠나.. 2023. 7. 22.
크림 까르보나라 만들기(Carbonara with cream)/크림 파스타 오리지널 까르보나라에는 크림이 전혀 안 들어간다는 사실 아시나요? 원래는 계란 노른자만 넣어서 먹는다는데요. 저에게는 크림 가득한 하얀 까르보나라가 더 익숙하고 좋아해서 크림을 넣어서 까르보나라를 종종 해 먹곤 한답니다. 사실 오리지널은 아직 한 번도 시도해 보지 않았어요. 이상하게도 해 먹고 싶다는 생각이 안 들더라고요. 언젠가 하게 되면 꼭 포스팅하도록 할게요. ㅎㅎㅎ 그리고 외국에서 생활해 본 분들은 다들 공감할거에요. 까르보나라는 오늘은 뭐 해 먹을까 하다가 요리하기는 귀찮고 간단하게 휘뚜루 마뚜루 해 먹는 메뉴 중 하나라는 것을요. 한국에서 귀찮을 때 라면 끓여 먹는 느낌이랄까요. ㅎㅎㅎ 물론 라면이 더 간단하긴 하지만 크림 까르보나라도 만만치 않습니다. 여태 방문했던 프랑스령이나 스페인령의 슈.. 2023. 7. 21.
Cabo Verde (카보 베르데) - Sao Vincente (상 빈센테) - Mindelo (민델로) 카나리제도의 긴 여정은 엘 이에로(El Hierro)를 마지막으로 작별을 고했다. 캐리비안을 향해 대서양을 건너기 전 우리의 마지막 종착지인 카보 베르데로 출발했다. 카나리 제도에서 바로 대서양을 건너는 배들도 있긴 하지만 많은 세일러들이 카보 베르데를 거쳐 간다. 그 이유는 간단한데, 대서양의 종단 거리가 제일 짧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바다에서 항해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고되긴 하다. 하지만 종종 카나리 제도에서 바로 건너는 배들도 만날 수 있는데 우리가 만났던 한가족이 그랬다. 나중에 캐리비안의 마르티니크(Martinique)에서 다시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항해 시간으로 따져보니 우리보다 그리 더 오래 걸리진 않았다. 하지만 이렇게 비교할 수 없는 게 각 배의 크기와 무게, 종류, 그때의 날씨 등.. 2023. 7.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