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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트에선 뭐 먹어?/something

아보카도 (Avocado in caribbean) - 아보카도 종류, 트로피컬 아보카도, 아보카도 보관 방법, 익지 않은 아보카도를 잘랐을때

by 요트타고 2023. 10. 22.

혹시 아보카도의 종류가 얼마나 되는지 알고 있나요? 저도 이 포스팅을 준비하면서 알게 된 건데요. 아보카도는 선택적 번식과 자연적 변이를 통해 계속 새로운 변종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무려 500종 이상의 아보카도가 있다고 합니다. 정말 어마어마한 숫자이지 않나요?

아보카도 종류
수많은 아보카도의 일부분. 사진은 캡쳐.

우리가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종류는 하스 아보카도(Hass avocado)로 껍질에 울퉁불퉁한 돌기가 나있고, 익으면 익을수록 껍질의 색이 어두운 밤색으로 변하는데요. 여기 캐리비안의 아보카도는 트로피컬 아보카도들(Tropical avocados)로 분류되며 그 안에서도 여러 품종으로 나눠지게 됩니다. 대부분의 트로피컬 아보카들은 하스아보카도 보다 2~4배는 더 큰 사이즈이며 껍질이 매끈합니다. 또한 품종에 따라 모양은 둥근 모양부터 눈물모양까지 다양하며 또한 익어도 녹색을 유지하거나 색이 어두운 색으로 변하는 종도 있습니다.

 

제가 여기에서 먹어본 아보카도도 지금 생각해보면 여러 종을 먹은 듯한데요. 제 경험상 일단 껍질이 어둡게 변하는 아보카도와 색이 녹색으로 유지돼도 껍질이 단단하여 익을수록 마르는 느낌의 품종이 식감 자체가 버터처럼 크리미하며, 아몬드맛도 나면서 고소하고 풍미가 있었습니다.

아보카도, 아보카도 단면
껍질이 말라 쪼그라지면서 후숙된 아보카도를 자른 단면, 엄청 크리미하며 풍미가 좋았다.

아보카도가 익어도 색이 녹색으로 유지되며 껍질이 위 사진처럼 쪼그라지지 않고 물렁거리던 아보카도들은 대부분 물기도 많고 풍미도 덜 했구요. 아보카도의 종류가 너무 많으니 제 말이 100프로 맞진 않겠지만 그래도 나중에 캐리비안에서 아보카도를 구매한다면 한번 참고하셔서 구매해 보세요. 저도 아직까지 긴가민가 하는데 그래도 크리미한 아보카도를 구매하는 승률이 올라가고 있답니다.

아보카도는 상온에 두고 후숙을 시켜 껍질이 변하거나 아보카도가 살짝 말랑해졌을때 먹어야 하는 데요. 이때 아보카도의 꼭지를 따주면 더 빨리 익게 됩니다. 그리고 익은 후 조금 더 오래 보관하고 싶다면 익은 상태로 냉장고에 보관하면 됩니다.

아보카도
아보카도의 꼭지 제거

만약 완전히 익지 않은 상태에서 아보카도를 잘랐을때는 버리지 마시고, 저처럼 랩으로 감아 후숙도 시키지 마시며 (후숙 되지 않은 아보카도는 맛이 떫으면서 딱딱합니다.) 프라이팬에 올리브유 살짝 두르고 노릇하게 구워주시면 말랑하게 익었을 때의 맛과 식감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캐리비안의 아보카도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익어도 초록빛을 유지하며 마르듯이 후숙 되는 종류가 있어 초기엔 몇 번 실수하곤 했답니다. 

아보카도, 양파
익지 않은 아보카도를 양파와 볶는중. 나중에 아보카도가 뭉개지나 맛은 좋았다. 모양을 유지하려면 아보카도만 삼겹살 굽듯이 구워주면 된다.

가격은 캐리비안 달러를 사용하는 나라들이 더 저렴하긴 하는데요. 크기에 따라 4~10 캐리비안 달러(1캐리비안 달러=500원)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유럽에 속해 있는 나라들은 시즌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kg당 4~6유로 정도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어린이, 아보카도, 계란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는 캐리비안의 아보카도. 왼쪽 사진에서 큰거는 10EC, 작은 것은 5EC.

커다란 아보카도 하나면 샐러드부터 과콰몰까지도 충분히 만들 수 있어 크기에 다시 한번 반하게 되는 캐리비안의 아보카도, 여러분이 보기에도 정말 어마 어마 하지 않나요?

 

아보카도 요리가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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